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가구가 넘어지는 강진이 발생했는데도 일부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 공부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밤 경주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8 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일부 학교들은 "일본에서는 더한 지진이 일어나도 야간 자율학습을 한다"며 "자리를 이탈하지 말라"는 방송을 했다고 한다.
이에 크게 실망한 경주 지역 한 고등학생은 "방송 후로도 여진이 계속돼 어수선했고 순간 세월호가 떠올랐다"며 "'이거 어른 말 듣다 죽겠구나' 싶어서 무작정 뛰쳐나왔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휴대폰은 전화도 문자도 안돼 더욱 불안해졌고 집까지 가는 사이 5.8 지진이 한번 더 일어났다.
이 학생은 나무 기둥을 잡고 버텼고 부모님과 겨우 연락이 닿아 공터에서 대피해있었다.
친구들에게도 연락해보니 5.8 지진이 일어나고 나서야 학생들에게 귀가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만에 하나 2차 지진이 더 큰 규모로 일어나 학교가 무너지기라도 했으면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올 뻔한 상황인 것이다.
또, 한 여고 기숙사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세월호 사건 이후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며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낫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고3수험생들은 수능이 60여일 남았다는 이유로 생존보다 공부를 강요당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지난 12일 밤 경주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8 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일부 학교들은 "일본에서는 더한 지진이 일어나도 야간 자율학습을 한다"며 "자리를 이탈하지 말라"는 방송을 했다고 한다.
이에 크게 실망한 경주 지역 한 고등학생은 "방송 후로도 여진이 계속돼 어수선했고 순간 세월호가 떠올랐다"며 "'이거 어른 말 듣다 죽겠구나' 싶어서 무작정 뛰쳐나왔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휴대폰은 전화도 문자도 안돼 더욱 불안해졌고 집까지 가는 사이 5.8 지진이 한번 더 일어났다.
이 학생은 나무 기둥을 잡고 버텼고 부모님과 겨우 연락이 닿아 공터에서 대피해있었다.
친구들에게도 연락해보니 5.8 지진이 일어나고 나서야 학생들에게 귀가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만에 하나 2차 지진이 더 큰 규모로 일어나 학교가 무너지기라도 했으면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올 뻔한 상황인 것이다.
또, 한 여고 기숙사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세월호 사건 이후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며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낫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고3수험생들은 수능이 60여일 남았다는 이유로 생존보다 공부를 강요당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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