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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현 상황을 제대로 암시하는 숫자들

2017년02월25일 20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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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트리오를 앞세워 유럽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바르셀로나. 너무도 견고해서 조금의 균열도 허락하지 않을 것 같았던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파리생제르맹(PSG)과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습니다. 2차전 캄프 누 홈경기가 기다리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뒤집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어 열린 리그 23라운드 레가네스전에서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지만 PSG전에 드러난 약점은 거듭 노출됐습니다. 
 
64.5
 
바르셀로나 특유의 색깔을 잃었습니다. 올시즌 현재 그들의 평균 점유율은 64.5%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했던 2008년 이후 점유율을 70% 이상까지 끌어올렸지만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 2014년 이후에는 68%에서 67.6%, 다시 64.5%까지 떨어졌습니다.
 
63,378
 
지난 20일 레가네스전은 올시즌 바르셀로나의 리그 홈 경기 최소 관중인 6만 3378명이 입장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홈 경기 평균 관중인 8만여 명에 1만 6000명 이상이 모자랐고 14라운드 엘 클라시코보다 3만 5107명이 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8
 
엔리케 감독의 재계약이 어려워 보입니다. 스페인 언론은 전략, 영입, 관리에 모두 실패했다며 엔리케 감독을 비판합니다.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무려 8명의 감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수년간 유럽 대륙을 호령했던 바르셀로나 제국이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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