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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시절 애제자를 강력히 원하는 무리뉴

2017년03월15일 10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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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승과 제자였던 주제 무리뉴 감독과 메수트 외질(29·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재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4일(현지 시간) “무리뉴 감독이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외질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 2013년 4,000만 파운드(약 584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입문했다. 이적 이후 아스널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외질은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9개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고 팀을 ‘라이벌’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2위)로 마무리하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외질은 부진에 빠졌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외질에 다른 역할을 부여하면서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최근 리그에서 연이은 부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시즌 연속 16강에 탈락하면서 선수단의 불만이 커진 상황. 외질은 다가올 여름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명확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팀과 재계약이 불확실한 외질에 대해 무리뉴 맨유 감독이 군침을 흘리는 건 당연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수장이었던 무리뉴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한 외질을 영입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시켰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 외질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외질은 특별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No.10이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맨유의 선수단 상황도 외질의 이적 가능성을 높인다. 맨유의 No.10 웨인 루니(31)는 최근 급격한 노쇠화에 따라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헨리크 미키타리안 역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최전방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지원할 플레이메이커가 부재한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을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엔 참여하지 않는다”며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 대대적인 보강을 천명한 만큼 무리뉴 감독과 외질이 재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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