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김덕중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중국전 패배의 충격이 큰 가운데 종료 직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플레이에 중국 축구팬들이 분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이 쓰러진 중국 선수 앞의 볼을 차는 과정에서 마치 중국 선수를 가격하는 것처럼 보이며 이날 경기 막판 양팀 선수들은 날카롭게 대립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중국 팬들은 황희찬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이른바 SNS 테러를 감행했다. 무슨 말인지는 번역기라도 돌려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대략 무슨 의미인지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중국 팬들이 주요 한국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똑같은 테러 행위를 벌이고 있다. 가장 큰 표적은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의 SNS에도 중국 팬들의 욕설이 이어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20세 이하 대표팀의 이승우, 백승호(바르셀로나B)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손흥민
[사진] 대한축구협회
ⓒ 올댓프리뷰 "비트스포츠" (www.beatsport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