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한 '로마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가 '원 클럽 맨'으로 지내는 동안 남은 후회 두 가지를 밝혔다.
토티는 1992년 로마에 입단해 20년이 훌쩍 넘는 동안 쭉 로마에서 뛰었다. 그동안 세리에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을 경험하며 로마의 상징이 된 토티지만 단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을 후회했다. 그 이유도 특별하다. 바로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와 함께 뛰어 볼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보지 못한 것 역시 아쉬워했다.
토티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린터비스타에 "아주 오래전에, 난 레알 마드리드와 매우 근접해 있었다"며 "로마를 떠나 마드리드로 가는 것을 곰곰이 생각했다. 정말 근접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그의 결정은 '로마 선택'이었다. "로마 팬들에 대한 존중"으로 다른 구단과 계약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후회도 남았다.
토티는 "내가 후회하는 것은 호나우두와 함께 뛰지 못한 점이다. 그리고 로마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로마에서 은퇴한 토티는 로마 구단에서 스포츠 디렉터직 제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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