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앙? 왜 안되겠는가."
디에고 코스타(28·첼시)가 런던 생활에 만족한다면서도 프랑스 리그 앙 이적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파리 생제르맹 FC, AS 모나코를 좋은 팀들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코스타는 최근 친정 팀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는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스페인 라디오에 출연해 "AT 마드리드로 돌아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번에는 리그 앙 이적과 관련해서였다. 그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텔레풋에 "첼시에서 매우 행복하지만, 축구에서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어 "마르세유는 훌륭한 목표를 갖고 성장하는 팀이다. PSG는 모두가 알고 있듯, 유럽에서 존중을 받고 있는 구단이다. 모나코 역시 훌륭한 목표와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면 (이적이) 왜 안되겠는가"라면서 "프랑스는 내가 한번도 뛰어 보지 않은 곳"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에 나서 17골·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코스타는 3월 A매치 기간에 스페인 대표 팀에 차출됐다. 26일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5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는 후반 쐐기 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대승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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