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베테랑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2)가 프로 선수 생활 중 만난 최고의 상대를 꼽았다.
지난달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난 바르셀로나 MSN 트리오도, 2014-15 시즌 맞대결한 BBC 트리오도 아니었다.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가장 "어마어마한 상대"였다.
키엘리니는 3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에 "엄청난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늘 좋아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가 겨뤄본 공격수 가운데 가장 가공할 만 했다. 세리에A에서 맞대결을 펼치곤 했다"고 했다.
즐라탄은 바르셀로나에 머물던 1년여를 제외하고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세리에A에 몸담았다. 유벤투스를 시작으로 인터 밀란, AC 밀란에서 뛰었다. 프로 선수 생활을 쭉 세리에A에서 한 키엘리니와는 수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키엘리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고다. 그는 어디에 가서 건 늘 달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즐라탄은 2016-17 시즌, 리그에서만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5골 4도움을 했고, 풋볼리그컵에서는 4골 1도움을 올렸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친 그는 최근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재기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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