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첼시를 떠나 상하이 상강 유니폼을 입은 중국 슈퍼 리그 소속 선수가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름 아닌 '친정 팀' 첼시의 우승 메달이고 그 영광의 주인공은 오스카다.
첼시 우승이 확정되면서 '우승 메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한국 시간) 영국 현지 매체들는 메달을 받게 될 '이적생' 오스카에 주목했다.
실제로 오스카는 첼시가 우승하면서 메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메달을 받기 위해서는 5경기 이상을 뛰어야 하는데, 오스카는 이 조건을 충족한다. 지난해 12월 중국으로 이적하기 전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 9경기 출장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을 떠난 이가 메달을 받는 반면, 팀과 함께 하면서도 못 받는 일도 부지기수다. 첼시도 예외가 없다. 수비수 나단 아케(1경기 출장)는 잔여 경기를 다 뛴다고 하더라도 메달을 받을 수 없다. 아스미르 베고비치(1경기 출장) 역시 못받을 가능성이 있다. 올시즌 출장 기록이 없는 골키퍼 에드아르두도 마찬가지다.
'캡틴' 존 테리는 메달을 손에 쥐고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리그 7경기 출장으로 이미 조건을 충족했다.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보낸 커트 주마(7경기 출장)도 첼시가 우승하면 메달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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