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풋볼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의견을 피력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 자리에서 20년이 넘는 지도자 생활 가운데 최고의 선수이자 가장 콘트롤하기 힘들었던 선수로 한 명을 지목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안토니오 카사노를 생각할 듯하지만 내 의견은 다르다. 난 호나우두가 최고의 선수이자 다루기 가장 힘들었었다."고 말했다.
카펠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그는 "레알 감독 시절 호나우두가 부상에서 회복했는데 체중이 96kg이나 나갔다. 최소한 88kg은 돼야 할 것 같다고 해서 특별히 지시했는데 말을 듣지 않았다"라며 "96kg의 체중으로 반 니스텔루이와 최전방에 세웠는데 우리는 그가 복귀 이후 출전한 3경기서 모두 패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카펠로가 언급한 때는 지난 2006년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나우두는 시즌이 끝난 뒤 AC밀란으로 이적했다. 현역 은퇴한 호나우두는 여전히 과체중으로 고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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