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박재수 기자] 다가오는 주말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등의 A매치가 잇달아 축구 팬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현 시점 일부 변화가 심한 팀들이 적지 않아 필히 엔트리 체크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먼저 남미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히는 등 변화 폭이 크다.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바르셀로나), 디 마리아(PSG), 바네가(인테르) 오타멘디(맨시티) 등 일부 베테랑을 제외하면 신예들을 대거 뽑는 파격적 행보를 걷고 있다. 아게로(맨시티) 등 기존 중용되는 선수들은 이탈했다. 한편 메시의 A매치 징계는 철회됐다.
호날두(레알) 의존도가 높은 포르투갈은, UCL 결승까지 쉼 없이 달려온 그를 이번 A매치에 출전시킬지 장담하기 어렵다. 단 포르투갈은 B.실바(맨시티) 나니(발렌시아) 무티뉴(모나코) 등의 베테랑은 건재하다. 지난 유로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던 산체스(뮌헨)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북중미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미국도 최근 대표팀 사령탑 교체와 함께 변화가 많다. 세대 교체 작업을 중지하고 뎀프시(시애틀) 알티도어(토론토) 브래들리(토론토) 등 기존 베테랑들을 대거 수혈했다. 네덜란드는 감독 교체와 함께 A매치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다만 네덜란드는 선수단 변화가 거의 없다. 로벤(뮌헨) 슈나이더(페네르바체) 등 기존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했다.
잉글랜드 명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데포(선덜랜드)의 재 등용이다. 소속팀서 강등을 겪었지만 데포만은 제몫을 했던 결과로 보이며, 더불어 어린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데 따른 대안으로 분석된다. 한편 브라질은 헤수스(맨시티) 등의 신예도 보인다. 중국 리그에서는 MF 아우구스토(베이징궈안) 파울리뉴(광저우E) DF 지우(산동루넝) 등 3명만 뽑혔다.
체코 공수의 핵심을 이뤘던 로시츠키, 체흐는 지난 유로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다. 이밖에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국은 독일을 제외하면 베스트 전력을 꾸렸다. 독일은 드렉슬러(PSG) 등 일부를 제외하면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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