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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부 구단이 호날두 영입에 내건 공약

2017년06월20일 13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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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가 불투명해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독일 3부 리그 구단이 '이색 공약'을 들고 뛰어들었다. 

최근 호날두의 거취는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문제로 기소 당한 뒤 부당함을 호소하다 결국 라리가를 떠나겠다는 발언을 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부터 약 3년여 동안 1,470만 유로(약 186억 원) 가량의 세금을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호날두 측은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호날두의 '폭탄 선언'에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클럽들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총성 없는 '영입 전쟁'에 독일 3부 구단 SC 포르투나 쾰른도 나섰다.

쾰른은 18일(한국 시간) SNS로 "우린 스트라이커를 구하고 있다"면서 호날두를 태그했다. 이어 "돈은 없는데, 평생 무료로 콜쉬(Kolsch, 맥주)는 줄 수 있다"면서 '진짜다'라는 짧은 영상을 덧붙였다.

해외 축구계 '이색 영입 조건 내걸기'는 실현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늘 이적 시장을 흥미롭게 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에는 자유 계약으로 팀을 구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독일 4부 구단 로트 바이스 오버하우젠이 6개 공약을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오버하우젠은 '즐라탄이 수영하길 원하면 공연장에 물을 채워주겠다', '군주제를 도입하고 즐라탄을 왕으로 추대하겠다', '새 관중석을 스웨덴 기업인 이케아 가구로 만들겠다'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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