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중국은 한국, 일본과 달리 100% 풀 전력을 가동한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지향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 선수 7명이 포진해 있는데 A매치 83경기 출전의 FW 가오린, A매치 85경기 출전의 MF 정즈, A매치 45경기 경력의 DF 펑샤오팅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최근 5경기서 2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엔 부탄을 6-0으로 격파했다. FW 유다바오(베이징궈안)이 2골을 터뜨렸다. 호주에 0-2로 패하긴 했지만 튀니지, 아이티와는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무엇보다 개최국으로써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한국은 해외파 없이 대회를 치른다. K리그를 비롯해 일본, 중국 리그서 뛰는 아시아 선수로만 스쿼드를 구성했다. 최전방에 장신 FW 김신욱(울산)의 복귀가 눈에 띈다. 최근 K리그서 골 수를 늘리며 100%에 가까운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허리진에선 이재성(전북)이 키맨. 새로 가세한 이종호(전남)의 파워풀한 플레이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수비에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A매치 35경기 출전으로 비교적 경험이 많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김주영(상하이)와 함께 대표팀 포백에선 중국파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스포츠 예상 : 중국 2-1 한국
◆북한 일본
일본은 전원이 J리거다. 지난 해 트레블을 차지한 감바오사카 소속 6명, 올시즌 전반기 무패행진을 달렸던 우라와레즈 소속 5명의 선수가 눈에 띈다. 최전방은 팀 공격의 핵 FW 고로키(우라와), 떠오르는 신예 우사미(감바)가 포진할 전망이다. 각각 A매치 12, 4경기 출전 경력이 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계속해서 간결한 동선의 경기 운영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선 허리진의 기능이 핵심이다. 침투가 좋은 MF 무토(우라와) 시바사키(가시마) 야마구치(세레소) 등이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3명의 해외파를 가동하고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총련계 선수들을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점진적인 세대교체 중인데 그래도 가능한한 이번 대회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의 전력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인 FW 박광룡(FC비엘-비엔네)과 J리그에서 활약 중인 FW 안병준(제프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리영직(V바렌 나가시카) 등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A매치 3연승 중이다. 가장 최근엔 우즈베키스탄을 4-2로 격파했다. 앞서 예멘,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안정적인 수비 구축 뒤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이어나간다.
-비트스포츠 예상 : 북한 1-2 일본
[사진]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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