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재까지 여름 이적 시장 성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 4명 영입을 생각했다면서 "(상황이) 행복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가 공개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늘 더 원한다.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의 이적 시장 영입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맨유는 지난달 벤피카로부터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2)를 영입한 뒤 지지부진한 영입 행보를 보이다 최근 로멜로 루카쿠(23)를 품었다.
무리뉴 감독은 영입이 힘든 상황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이적 시장에서 영입이 힘겨운 상황이다. 그 누구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의 문제"라며 "모든 구단들이 힘이 있다. 그들은 팔기는 원치 않고, 그들의 요구는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영입을 노리는 속내 역시 숨기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오래 전에, 우리 선수단을 강하게 만들 선수 4명을 생각했다. 하지만 (모두 영입 하기는) 매우 힘든 일이다. 세 번째 선수를 영입하려면 네 번째 순위 선수는 또 잊어야 한다. 그래도 꽤 행복할 것 같다.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 맨유는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이반 페리시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세 번째 영입 타깃인 셈이다. 하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페리시치는 맨유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적료 협상과 조건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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