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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미용실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7

2017년08월29일 11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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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남성도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 데에 공을 들이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남성들은 외모관리법에 대해 서툴기만하다. 

이 때문에 미용실에 가서 해서는 안 될 말을 무심코 하기도 한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너랑나랑'은 남자가 미용실에서 하면 절대 안 되는 말 7가지를 소개했다. (영상 제목은 8가지라고 나와있지만 내용상으로는 7가지다. )

영상 내용을 살펴보며 왜 미용실에서 만족스러운 스타일을 얻을 수 없었는지 알아보자. 

1. 짧게 잘라주세요 

미용실에 방문해야하는 주기를 최대한 길게 하고 싶어서 이왕 자르는 것 확 잘라버리자는 생각에 이런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미용사가 생각하는 '짧음'의 기준과 당신이 생각하는 짧음의 기준은 다르다.

"군대가냐?"라는 말을 듣고싶지 않다면 짧게 잘라달라는 말은 주의해야한다.

2. 연예인 ○○처럼 잘라주세요 (feat.공유) 

공유를 따라하려고 했다는 게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 공유가 한 헤어스타일이 몇개일까? 

짧으면 하루이틀 단위로도 바뀌는 연예인 헤어스타일을 미용사가 모두 외울 순 없다.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하고 싶을 땐 그 스타일이 잘 표현된 사진을 한장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3. 적당히 잘라주세요 

'적당히' 해달라는 말은 미용사 뿐만 아니라 디자인계열 종사자라면 모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말이다. 

'적당히'의 기준이 모호하므로 정확한 기준을 말해주는 것이 좋다.

4. 알아서 해주세요 

알아서 해달라는 말은 한마디로 "어떻게 만들든 나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곧 "미용사님 편한대로 대충 자르고 결과는 책임 안 지셔도 된다"라는 말이다.

3번 '적당히'와 마찬가지로 '알아서'의 기준이 모호하므로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보고 사진과 묘사로 표현하는 정도의 준비는 하자. 

5. 예전 미용사는 이렇게 해줬는데... 

"전 애인은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이렇게 해줬었는데..."

만약 당신이 현재 애인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면 기분이 어떨까?

매우 불쾌할 것이다. 

전에 만났던 미용사와 비교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말을 하는 손님은 미용사들이 뽑은 가장 무례하고 진상인 손님 1위라고 한다. 

예전 미용사가 그립다면 그 미용사에게 찾아가면 될 일이다.
  
6. 파마 오래가게 해주세요 

펌 시술을 했을 때 곱슬기가 유지되는 기간은 시술 방법 외에도 모발의 상태, 관리 방법 등에 더 많이 좌지우지된다. 

펌 시술만으로 곱슬기가 오래가는 것만 원하다가는 자칫 머리가 상하거나 원하는 스타일이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곱슬기를 오래가게 하려면 평소 모발 관리에 신경을 쓰고 스타일링 완성시 컬링 에센스나 왁스를 사용하는 편이 더 좋다. 

7. 앞머리 올리는 게 나아요? 내리는 게 나아요? 

이 질문의 답은 주관적인 미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미용사가 답하기 매우 곤란한 질문이다. 

이는 스스로 판단해야하는 문제이며 정 판단하기 힘들다면 당신의 얼굴을 자주 보는 애인이나 엄마에게 물어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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