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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0번이 둘이면 안되죠?" 외질과 미키타리안 상생

2018년02월26일 10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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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미키타리안(29)과 알렉시스 산체스(29)의 '맞교환'으로 떠들썩하던 지난달. 아스널에 떠오른 의문 또는 관심사가 있었다. 과연 포지션이 겹치는 메수트 외질(29)과 미키타리안의 공존이 가능하느냐 하는 것이다.

미키타리안과 외질은 각각 소속팀에서 주로 '10번' 롤로 뛰어왔다. 스트라이커 바로 뒤, 또는 보다 깊은 위치의 중앙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료들에게 볼을 뿌려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는 '플레이메이커'가 그들을 부르는 또다른 이름이다.

영입부터 화두가 된 두 사람의 동행에 대해 대한 미키타리안의 생각은 분명했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스포츠방송 ESPN에 나서 떠다니는 의문들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이해할 수가 없네요."

미키타리안은 앞서 "최고의 10번"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한 외질과 함께 플레이하는데 만족을 연신 드러냈다. 그는 "몇몇 사람들이 우리가 함께 플레이 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난 그렇게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외질과 함께 뛴다는 것이 그저 즐겁다.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라고 했다.

미키타리안은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를 개의치 않았다. 함께 뛰면서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봤다. "외질와 함께 뛰면서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외질의 기술, 능력을 알고 있다. 그러니 왜 안되겠는가. 모든 것이 가능하다. 왜 피치 위에 10번이 두 명이면 안되는가"하고 되려 반문했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널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스널이 좋은 플레이를하더라도 늘 개선의 여지는 있다. 우린 모든 면에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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