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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선 퍼디난드의 평가 #황당 #무기력 #끔찍

2018년03월14일 13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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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에 친정 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당황스럽다. 끔찍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1-2로 무너졌다. 1차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안방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8강 티켓을 얻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벤 예데르에게 멀티 골을 내줬고 결국 1골을 따라잡는데 그쳤다.

경기 후 퍼디난드는 적잖이 흥분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영국 방송 BT스포츠에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가 잘못됐다거나, 그들의 경기 의도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선수단을 두둔했지만 퍼디난드는 그 반대였다.

퍼디난드는 "온통 낯선 사람들로 꾸려진 팀 같았다"면서 조직력을 질타했다. 이어 "당혹스러웠다. 경기력을 보이도록 만들어졌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떨어져보였고, 무기력했다. 끔찍하다"고 말했다.

퍼디난드의 쓴소리는 특정 선수에게도 향했다. 알렉시스 산체스다. 퍼디난드는 "산체스는 이방인처럼 보였다"면서 "한 명부터, 11까지. 충격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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