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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냐"고 묻는 심판에게 이름 말했다가 '레드카드' 받고 퇴장당할 뻔한 축구선수

2018년05월28일 17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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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묻는 심판에게 이름을 말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할 뻔 한 축구선수가 있다. 

지난 3월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아스날 출신 산체스 와트(sanchez Watt, 27)가 경기중 겪은 황당한 사건을 전했다. 

지역 리그인 헤멜 헴스테드 타운과 이스트 서록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지난 3월 6일 펼쳐졌다. 

헤멜 헴스테드 타운의 FC 공격수를 맡고 있는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가 경기가 종료되기 몇분 전 공을 밖으로 걷어 찼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심판은 산체스에게 다가가 카드 뒷면에 적어야 한다며 이름을 물었다.

산체스는 '와트(Watt)'라고 이름을 말했지만 심판은 화가 난 표정으로 이름을 다시 물어보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세 차례나 자신의 이름을 말한 산체스에게 심판이 레드카드를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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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와트(Watt)'를 "뭐라고?(What?)'로 오해하면서 자신의 판정에 이의 제기를 당했다고 느낀 것이다. 

레드카드에 깜짝 놀라 달려온 헴스테드 주장과 산체스 본인이 "이름이 정말 산체스 와트(Watt)예요"라고 천천히 다시 발음하면서 오해가 풀렸다.

심판은 즉시 레드카드를 철회했고 산체스는 이날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경기 후 심판은 산체스의 대기실로 찾아와 자신의 실수를 사과했다고 한다.

또 이 경기를 지켜봤던 헴스테드 소속 회장 데이브 보긴스는 "주심의 인간적인 실수"라며 즐거웠던 해프닝으로 사건을 일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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