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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긴 건 호날두 벽화다.
지난 여름 포르투갈이 러시아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 컵에 참가할 당시 호텔 앞에 호날두 벽화가 그려졌다. 호날두가 윙크하는 얼굴이 담긴 2층짜리 대형 벽화다.
공교롭게도 이 호텔은 16강을 준비하는 아르헨티나의 숙소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영국 미러, 더 선, 아르헨티나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사각지대는 많지 않다. 미러는 "메시는 호텔 창으로 호날두 벽화를 잘 볼 수 있다"고 했고, 더 선은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을 인용해 '호텔 대부분의 방에서 호날두 벽화를 볼 수 있다'면서 "아침에 커튼을 열었을 때 달갑지 않은 광경을 보게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카잔에 있는 아티스트들을 붓을 꺼내들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잔 예술가들은 호날두 벽화 반대편에 메시 벽화를 금요일 날을 꼬박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주 선 벽화 처럼, 두 선수가 마주하기를 기대했던 팬들이 많지만 아르헨티나나 포르투갈이나 똑같이 16강행이 좌절되면서 부질없는 짓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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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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