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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보던 크로아티아 소방관, 비상벨 울리자 보인 반응

2018년07월16일 09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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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축구대표팀을 열띠게 응원하던 크로아티아 소방관들이 그 응원 열기보다 더욱 뜨거운 프로정신으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소방서는 공식 페이스북에 소속 소방관들이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의 8강전 경기를 시청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소방관들은 지난 8일 러시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러시아 간 월드컵 8강전 경기를 소방차 앞에서 함께 시청했다.

당시 크로아티아와 러시아 양팀은 접전 끝에 2:2 동점으로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에 돌입한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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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소방관들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로 시청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국가대표팀과 한 마음으로 뛰며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Ivan Rakitić, 30·FC 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을 준비하던 중 비상벨이 울렸다.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소방관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즉시 일제히 일어나 20초가 채 안 될 정도로 재빠르게 출동 준비를 마치고 소방차에 올라 출동했다.

비상벨이 울림과 동시에 소방관들이 우르르 일어나면서 의자가 움직이는 소음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나머지 비상인력으로 남아있게 된 소방관들은 소방차가 떠나고 TV앞으로 다시 모여 라키티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을 보며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 광경을 보게 된 누리꾼들은 소방관들이 품고 있는 프로 의식과 소방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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