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올시즌에도 우승 확률 1위를 차지했다. 4연패를 달성할 확률이 14%다.
UEFA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을 열었다. 흥미로운 조는 여럿 편성됐다. 지난 시즌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한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엔 B조에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과 함께 묶였다. C조는 2018-19시즌 판 죽음의 조다. 파리생제르맹FC부터 나폴리, 리버풀까지 화력에서 유명한 팀이 모였다. H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접점이 있는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속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 유명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는 조편성 이후 조별리그 통과와 녹아웃 스테이지 확률을 계산했다. 1위는 역시 3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G조 1위 통과 확률이 무려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16강 통과도 68%, 8강 통과 확률도 43%로 가장 높았다. 우승 확률은 14%. 역시 최고 수치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의 대항마로 꼽혔다. 세 구단은 우승 확률 10%를 넘어섰다. 뒤이어 리버풀이 9%로 우승 확률로 따진 순위 5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죽음의 조에 들었지만,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조별리그 통과 확률76%(1위 통과 확률 45%)로 분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을 영입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겨냥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우승 확률 8%대로 나왔다. 같은 조에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반면 1%였다. H조 1위 확률도 56%로 유벤투스가 단연 앞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위 확률 19%나왔다. 이는 발렌시아가 1위 할 확률(16%)과 비슷한 수치다.
[2018-19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우승 확률] *파이브서티에이트
1. 레알 마드리드 - 16강 진출 확률 94%/우승 확률 14%
2. 바르셀로나 - 16강 진출 확률 87%/우승 확률 14%
3. 맨체스터 시티 - 16강 진출 확률 90%/우승 확률 14%
4. 바이에른 뮌헨 - 16강 진출 확률 93%/우승 확률 13%
5. 리버풀 - 16강 진출 확률 76%/우승 확률 9%
6. 유벤투스 - 16강 진출 확률 81%/우승 확률 8%
…
9. 토트넘 홋스퍼 - 16강 진출 확률 64%/우승 확률 4%
…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6강 진출 확률 48%/우승 확률 1%
ⓒ 올댓프리뷰 "비트스포츠" (www.beatsport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