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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꽤 촉망받던 유망주였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J리그에 데뷔했고 22세 이하 일본 대표팀에도 뽑혔다고 하니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문제는 그의 훈련 태도였는데요. 늘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과 부딪혔고 흡연, 음주를 많이 했다고 하는군요. 어떤 분들은 그의 고향인 기타큐슈가 워낙 타지역에 비해 야쿠자가 많은 지역이라 이와도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의 청소년기는 질풍노도같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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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그의 재능보다 태도 불량에 더 포커스를 맞춘 듯합니다. 팀에서 방출, 또 방출의 연속이었다고 하네요. 방황하던 그가 자리잡은 곳은 일본이 아닌 한국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쿠니모토 얘기였고 그 팀은 경남FC였는데요. 김종부 감독 역시 쿠니모토와 잦은 충돌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아래는 올해 ACL을 앞두고 쿠니모토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일본 팀과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뜨리기도 했죠. 쿠니모토는 그 직후 굵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요. 정말 만화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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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남FC, 쿠니모토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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