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아들을 위해 내 몸을 실험했다" 애끓는 부정

2019년06월25일 00시36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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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26, 토트넘)을 위한 아버지의 노력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이 잔잔한 감동을 받으며 감탄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손흥민 선수 아버지 손웅정(57) 씨가 아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그렸다. 

손웅정 씨는 전직 축구선수 출신이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조력자'로서 조언해왔다.  

손웅정 씨는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운동 동작 연구를 해왔다"며 "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다"라고 했다.  

이어 "내 몸으로 임상시험을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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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은 손웅정 씨 몸에 고스란히 남았다. 50세 넘은 나이에도 그의 몸 곳곳에 탄탄한 근육이 눈에 띈다.  

이런 노력 덕에 손흥민 선수 특유의 양발 슛팅이 만들어졌다.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씨의 지시로 4계절 내내 하루도 거르지않고 한쪽발당 공 500번 씩 총 천번을 차는 연습 끝에 양발 슛팅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일 열렸던 '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아버지와 아들이 오랫동안 함께 꿈꿔온 목표다.

손웅정 씨가 결승전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손세이셔널' 제작진은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손웅정 씨는 담담하게 "또 하나의 축구 경기죠, 뭐"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아버지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손흥민 선수는 "아버지를 끌어안으니 그나마 좀 위로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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