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었어요, 욕을 정말 많이..." 독일 떠나는 구자철이 눈물 흘리며 밝힌 심경

2019년08월08일 13시54분|박재수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1


축구선수 구자철(30, 알 가라파SC)이 독일 리그를 떠나는 심경을 전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구자철 선수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슛별친'에 '독일을 떠나면서 꼭 하고 싶었던 말들'이란 영상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일 구자철 선수가 알 가라파로 이적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출국을 앞두고 구자철 선수는 영상에서 "9년간 몸담았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동리그에서 처음부터 오퍼가 왔지만 계속 거절했었다"라며 "독일 상위권 팀에 꼭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구자철 선수가 알 가라파로 이적하기 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영입을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는 알 가라파에 가기로 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구 선수는 "독일 상위권 팀으로 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 불투명한 미래를 계속 기다릴 수도 없었다"라고 했다. 

그는 "축구가 너무도 간절했다"라며 심경을 전하던 중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한참이나 티슈로 눈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흐느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는 중학교 때부터 자존심을 버렸다"던 구자철 선수는 "말만 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함께 있던 김환 해설위원이 "고생했다. 그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버티느라"라고 달래자 구자철 선수는 아래만 내려다보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한참을 울던 구자철 선수는 쑥스러운지 티슈로 눈을 가리고 웃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구자철 선수는 "독일에 처음 갔을 때도 너무 힘들었다"라며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동료 선수들한테"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자철 선수는 유소년 축구에 관해 얘기를 꺼냈다. 

구자철 선수는 "(내가 고생을 해서인지) 유소년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라며 "더 편한 환경에서 잘하게 도와주고 싶다. 그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구자철은 2007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볼프스부르크, 마인츠05,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치며 8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출처] 유튜브 슛별친

프리미엄 PICK 멤버쉽에 가입하시고, 모든 콘텐츠를 읽으세요.

매일 새로운 유료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