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프레체히로시마 광저우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올해 J리그 챔피언이다. 특히 후기리그에선 J리그 팀들 중 가장 많은 득점포를 기록했다. 공수 밸런스가 잘 유지되고 대표 FW 더글라스, 시바사키 등의 득점포가 매서웠다. 문제는 J그에 새롭게 적용된 포스트시즌을 거쳤고 연이어 클럽월드컵까지 참가하면서 체력적으로 크게 지친 상태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0-1로 패한 리베르플라테와 준결승전에선 그런 측면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 아시아 챔피언 광저우는 북중미 챔피언 클럽아메리카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했는데 지나치게 수세적으로 나선 스콜라리 감독의 선택이 아쉽다. 광저우는 ACL 엔트리에서 빠졌던 호비뉴가 이번 대회에는 참가한다. 또 아시아 무대서 엄청난 맨파워를 보였던 파울리뉴, 굴라르, 엘케손, 카르발류 등이 포함됐다.
-비트스포츠 예상 : 산프히로 0-2 광저우
◆리베르플라테 바르셀로나
리베르플라테는 준결승 산프레체히로시마전에서 다소 고전했다. 후반 중반까지 0-0 스코어가 이어졌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어렵게 결승골을 터뜨렸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고 개인 역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했지만 경기 운영력 만큼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광저우와 준결승에서 3-0 쾌승을 거뒀다. MSN 가운데 메시, 네이마르를 빼고도 수아레스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기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완벽한 점유율 축구를 선보였다. 리베르플라테가 이렇다할 전략이 없다면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갈 여지가 있다. 남미 클럽은 전통적으로 클럽월드컵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 이번에는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비트스포츠 예상 : 리베르플라테 0-3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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