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아, 대표팀은 놀러오는 곳이 아니다" 조지아전 후 손흥민이 냉정히 평가한 현재 대표팀 실력

2019년09월06일 13시35분|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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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6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현재 대표팀의 실력을 냉정히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였지만 내용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다. 

3-5-2 스리백 전술을 선보인 대표팀은 잦은 패스 미스와 수비 허점을 보였고 인상 깊은 공격도 보여주지 못했다.  

손 선수는 "솔직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약체라고 생각할 팀은 없다, 우리가 약체다"라고 냉정히 평가를 내렸다. 

벤투 감독도 "전반전만 보면 역대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스리백 전술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 정신력이 가장 (문제가) 크다"고 봤다. 

이어 "이런 경기를 치른 것에 주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대표팀으로서 창피한 일이다"고 자책했다.  

또 "이런 경기력과 정신 상태, 마음가짐으로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어렵다"며 "선수들 모두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어렵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18), 구성윤(25), 이동경(21) 선수에 대해서는 "A매치 데뷔는 축하받을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매치 데뷔가 전부가 아니다. 이제 대표팀에서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대표팀은 놀러 오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리고는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이곳에 왔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뽑아낼 선수가 필요하다. 오늘 데뷔한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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