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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가 초등학생 딸 셋을 오랫동안 성추행해왔다며 아이들과 격리시켜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 A씨는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아이들의 친부이자 자신의 남동생이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이들이 엄마에게 이야기했지만 엄마라는 인간은 그걸 묵인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원에 따르면, 아이들의 학교 교사가 상담 중 이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가족들은 군청과 경찰서에서 조사 받았으나, 친부는 아직 조사받지 않은 상태다.
현재 아이들은 아동복지센터에 있다. 그러자 친부는 군청에 전화해 "아동복지센터에서 아이들을 납치했다"고 난리 치고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
A씨는 "우리 가족 모두 그가 강력한 처벌을 받길 원하는데 수사는 별 진전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이 크면 다 알 텐데 그 정신적인 피해는 어찌 감당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아이들이 성인 될 때까지만이라도 사회에서 (친부와) 격리될 수 있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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