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 올랐다.
신태용호는 11일(한국 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 리그 C조 멕시코와 3차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권창훈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승 1무(승점 7)로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D조 2위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멕시코전 필승을 다짐했던 신태용 감독은 이날도 정장을 차려 입고 경기 내내 선수들을 독려했다.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다 권창훈의 골이 터지자 그의 얼굴은 평온을 되찾았다.
8일 독일전이 끝난 뒤 바이에른 뮌헨 팬 SNS에서는 신태용 감독과 독일 요아킴 뢰브 감독을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정장 스타일이 비슷해서 나온 현상에 유로 2016 뢰브 감독의 전력(?)까지 덧붙여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전과 같은)경기가 가장 힘들다. 심리적으로 비겨도 된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미팅할 때 부탁했다. 또 후반에는 선수들에게 강하게 올라가라고 지시했다"고 멕시코전 소감을 밝혔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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