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한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2분 동점 골을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맨시티에 많은 찬스가 있었다. 토트넘이 평소보다 긴장을 풀었던 것 같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우리의 캐릭터 같다.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맨시티가 경기 전체를 장악했지만 우리도 강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다”고 말했다.
토트넘 카일 워커는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맨시티 라힘 스털링을 손으로 밀쳤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심판이 판단할 문제다. 이런 일은 우리 팀에도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운이 좋았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게 축구다(This is football)”고 답했다.
손흥민의 맨시티전 득점은 시즌 9호 골이자 리그 7호 골이다. 시즌 9호 골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 골이다. 기존 기록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보유한 8골이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1골을 더 넣는다면 기성용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리그 최다 골 기록(8골)과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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