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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계약' 삼프도리아의 유쾌한 패러디

2018년08월07일 09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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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프도리아, 호날두와 계약'

3일(이하 한국 시간) 세리에A 구단 UC 삼프도리아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속히 알렸다. 'RONALDO'와 계약을 맺었다고 말이다.

이미지는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쓴 이미지와 똑 닮아 있었다. 검정 바탕에 똑같은 글꼴로 'RONALDO'가 적혔고, 선수는 그림자로 새겨졌다.

다른 건 두 가지였다. 양 다리를 쭉 뻗고 있는 호날두의 대표 이미지 대신, 어깨에 손을 짚고 있는 이미지가 씌인 것. 여기에 아주 작은 글꼴로 적힌 알파벳 'VIEIRA'가 호날두 영입 당시와 달랐다.

미국 ESPN도 '매우 똑똑하고, 피식 웃게만들었다'고 한 삼프도리아의 발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패러디였다. 그들이 진짜 영입한 이는 리즈 유나이티드 신예 미드필더 호나우두 비에이라(20)다.

심상치 않은 이름을 지닌 호나우두 비에이라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8경기를 활약했다. 삼프도리아와는 5년 계약을 맺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적료는 620만 파운드(약 92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삼프도리아와 계약을 마친 호나우두 비에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사랑이 아니었더라면 난 아무 것도 아니다.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리즈에서 내 커리어를 시작했다"면서 "(이적설이 나온) 지난 몇일 동안 많은 긍정적인 메시지들을 받았다 응원에 감사하다. 여러분들은 세계 최고들의 팬"이라고 이별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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