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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수녀들'이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둘러싼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검은 사제들'로 화제를 모았던 박소담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문우진이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희준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며 수많은 치료법을 시도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증상에 절망감을 느끼는 캐릭터로, 문우진은 희준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삶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문우진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무인도의 디바', 영화 '하이재킹'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영화에서는 희준의 고통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작발표회에서는 문우진의 학업 성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인 그는 반 1등, 전교 6등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며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문우진은 촬영 중 시험 기간에 선배 배우들의 응원을 받은 경험을 언급하며 “촬영과 공부를 병행하며 대본 암기력이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제작발표회에서 “문우진은 시험 기간에도 가장 힘든 신을 소화하면서 쉬는 시간마다 공부를 병행했다”며 “그 열정적인 모습이 정말 놀라웠다”고 극찬했다. 권혁재 감독 역시 “문우진은 현장에서 항상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였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우진은 이번 작품에서 라틴어 대사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라틴어 수업을 따로 받으며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사가 자연스럽게 입에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선택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25년 1월 24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