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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을 얼굴로 막아낸' 무명의 K리그 선수 이야기

2016년09월14일 16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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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전, 대전에서 거의 연습생 비슷하게 성장했던 선수입니다. 대전은 그때나 지금이나 선수 생활 존속을 위한 마지막 기회 정도로 생각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좋은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렇다할 엘리트 코스 한번 밟지 못했죠. 다행히 김호 감독의 눈에 들었고 당시만 해도 거친 플레이로 상대 공격수들의 기를 죽이는 유형의 선수였습니다. 일시적으로 효과를 봤고 잠시나마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한 활약은 하지 못했죠. 바로 전북 현대 김형일 선수의 얘기입니다. 그러나 13일 상하이와 ACL 8강 2차전에서 엄청난 투혼을 보이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습니다. 상하이 선수의 반칙성 하이킥을 얼굴로 막아내며 골문을 사수했네요. 쓰러져서 시간을 보내도 되지만 곧바로 일어나 전주성에 모인 전북 팬들의 응원을 호소합니다. 전북은 이날 5-0으로 승리, ACL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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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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