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즈(29·바르셀로나)가 축구 인생 '최고의 골'을 꼽았다. 모두 마드리드 팀을 상대해 넣은 골이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40골을 터트린 수아레즈는 20일(이하 현지 시간)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수아레즈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꼽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그는 "내 커리어 동안 난 많은 골을 넣었다. (최고의 골을) 선택해야 한다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 넣은 멀티 골을 고르겠다"고 했다.
수아레즈는 홈구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해 넣은 골도 최고의 골로 택하며 "리그 정상에 갈 수 있게 해준 골이었다"고 말했다.
수아레즈가 꼽은 골은 모두 지난 시즌 터졌다. 2015-16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수아레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 11분과 후반 29분 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2라운드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 38분 결승골을 득점하며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수아레즈는 바르셀로나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은 소망도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며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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